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국가대표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역사를 썼습니다. 1988 서울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24 파리올림픽까지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는데요. 올림픽 역사상 큰 획을 그은 대한민국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양궁 여자 국가대표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역사
대한민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는 양궁 여자 단체전 종목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올림픽 이후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즉,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은 오직 대한민국만이 가지고 있으며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10연패입니다. 올림픽 단일종목 10연패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수영 400m 혼계영에서 미국이 달성한 이후로 두 번째입니다. 그 엄청난 역사에 대한 기록입니다.
1. 1988 서울 올림픽
- 김수녕 (1971년 생) 🥇🥇
- 왕희경 (1970년 생) 🥇
- 윤영숙 (1971년 생) 🥇🥉
올림픽 금메달 4개로 대한민국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과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총 6개로 최다 메달 기록까지 가지고 있는 김수녕 선수와 왕희경 선수, 윤영숙 선수가 1988 서울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수녕 선수와 윤영숙 선수는 당시 고등학교 2학년 생으로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2.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 김수녕 (1971년 생) 🥇🥈
- 이은경 (1972년 생) 🥇
- 조윤정 (1969년 생) 🥇🥇
당시 23세의 나이로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조윤정 선수와 이은경 선수 그리고 1988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김수녕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여자 단체 금메달 2연패를 달성했다. 개인전에서는 조윤정 선수가 금메달, 김수녕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3. 1996 애틀랜타 올림픽
- 김경욱 (1970년 생) 🥇🥇
- 김조순 (1975년 생) 🥇
- 윤혜영 (1977년 생) 🥇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과녁의 정중앙에 설치된 카메라를 2대나 깨뜨린 것으로 유명한 김경욱 선수와 김조순 선수, 윤혜영 선수가 양궁 여자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87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었지만 이때까지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던 김경욱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4. 2000 시드니 올림픽
- 김남순 (1980년 생) 🥇🥈
- 김수녕 (1971년 생) 🥇🥉
- 윤미진 (1983년 생) 🥇🥇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윤미진 선수와, 김남순 선수 그리고 88년, 92년 올림픽이 이어 세 번째 올림픽에 참가한 김수녕 선수가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4연패의 기록을 썼다. 2000 시드니 올림픽은 개인전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김수녕 선수는 1988 서울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금메달, 1992 바로셀로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 2000 시드니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올림픽 최다 금메달, 최다 메달 기록을 썼다.
5. 2004 아테네 올림픽
- 박성현 (1983년 생) 🥇🥇
- 윤미진 (1983년 생) 🥇
- 이성진 (1985년 생) 🥇🥈
한국 양궁 최초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성현 선수와 2000년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한 윤미진 선수, 또 막내 이성진 선수가 함께 양궁 여자 단체전 5연패를 달성했다.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박성현 선수는 올림픽,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양궁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개인전 타이틀을 차지해 한국 양궁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6. 2008 베이징 올림픽
- 박성현 (1983년 생) 🥇🥈
- 윤옥희 (1985년 생) 🥇🥉
- 주현정 (1982년 생) 🥇
세계 대회 우승보다 어렵다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에 10년 동안 선발된 윤옥희 선수와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에 참가한 박성현 선수 그리고 주현정 선수가 양궁 여자 단체전 6연패의 주인공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 이후로 2020 도쿄 올림픽까지 10개의 올림픽 대회에서 유일하게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한 유일한 올림픽이다.
7. 2012 런던 올림픽
- 기보배 (1988년 생) 🥇🥇
- 이성진 (1985년 생) 🥇
- 최현주 (1984년 생) 🥇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기보배 선수와, 이성진 선수 그리고 최현주 선수가 2012년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7연패를 달성했다. 최현주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부진한 성적으로 교체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양궁 여자 대표팀 양창훈 감독이 원칙을 깰 수 없다며 교체론을 불식시켰다. 실제로 최현주 선수는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의 1등 공신으로 활약하였고 현재까지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시스템은 큰 신뢰를 받고 있다.
8.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 기보배 (1988년 생) 🥇🥉
- 장혜진 (1987년 생) 🥇🥇
- 최미선 (1996년 생) 🥇
국가대표 선발전 3위로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단체전, 개인전 2관왕을 달성한 장혜진 선수,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한 기보배 선수와 당시 세계 랭킹 1위인 최미선 선수가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8연패를 달성했다.
9. 2020 도쿄 올림픽
- 강채영 (1996년 생) 🥇
- 안산 (2001년 생) 🥇🥇🥇
- 장민희 (1999년 생) 🥇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국가대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출전 경혐이 없는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강채영 선수, 안산 선수, 장민희 선수가 올림픽 9연패의 주인공이며, 안산 선수는 개인전 금메달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올림픽 역사상 단일 종목 9연패는 남자 육상 3000m 장애물의 케냐, 남자 수영 400m 혼계영의 미국 그리고 양궁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 뿐이다.
10. 2024 파리 올림픽
- 남수현 (2005년 생) 🥇
- 임시현 (2003년 생) 🥇
- 전훈영 (1994년 생) 🥇
남수현 선수, 임시현 선수, 전훈영 선수가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10연패의 역사를 썼다. 라이벌인 중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9:27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대한민국의 벽에 가로막혀 5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국제대회 경험이 적고, 올림픽은 처음 출전한 세 선수가 선배들이 쌓았던 업적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을 이기고 10회 연속 금메달, 10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수영 혼계영 400m에서 미국이 단일 종목 10연패를 최초로 달성한 이후로 두 번째로 대한민국 여자 양궁 단체전이 올림픽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여자 국가대표선수단 프로필, 수상경력, 인스타그램 등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는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정훈영, 남수현 총 6명입니다.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고 파리올림픽 태극마크를 단 여섯 명의 선수들의 프로필,
lasting.every-story.com